상쾌한공기1 비 개인 뒤 산책하며 느낀 것 갑자기 쏟아지던 비가 멎고 나면, 세상이 온통 깨끗해진 느낌이 들거든요. 괜히 밖에 나가고 싶어져서 신발을 질질 끌며 집을 나섰던 날이 있어요. 며칠 전 비가 억수같이 쏟아졌던 날이었는데, 하늘도 쨍하게 맑아졌더라고요.바닥에 고인 물이 만든 작은 세상반짝이는 거울 놀이집 앞 골목길을 걷는데, 아스팔트 바닥에 빗물이 고여서 웅덩이를 이루고 있었어요. 햇살이 비치니까 그 물웅덩이가 꼭 거울 같더라고요. 하늘이랑 주변 건물들이 그대로 비치는데, 왠지 모르게 신기하고 예뻤어요. 무심코 웅덩이 옆을 지나치려다가, 문득 멈춰 섰어요. 제 발밑에 펼쳐진 그 작은 세상이 너무나도 생생해서요. 사진으로 찍고 싶었는데, 핸드폰을 안 가져온 게 얼마나 아쉽던지요. 다음에 또 비 오고 나서 꼭 폰 챙겨 나와야겠어요.풀잎에 맺.. 2026. 8. 14. 이전 1 다음